‘이것’ 포기한 이성과 결혼 안한다…男 ‘출산’-女 ‘꿈’

‘이것’ 포기한 이성과 결혼 안한다…男 ‘출산’-女 ‘꿈’

기사승인 2016-02-01 14:37: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는 3포, 5포 및 ‘7포 세대’라는 비관적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들은 7포 세대의 7포 중 무엇을 포기한(하려는) 이성을 배우자감으로서 가장 기피할까?

‘7포(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집 마련, 희망, 그리고 꿈을 포기) 세대’라는 용어의 ‘7포’ 중 미혼남성은 ‘출산’을 포기한 여성, 미혼여성은 ‘꿈’이 없는 남성과는 절대 결혼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월 25일∼30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490명(남녀 각 24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은 ‘7포(抛) 세대’라는 용어의 ‘7포’ 중 무엇을 포기한(하려는) 이성과 절대 결혼하지 않을 것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1명꼴인 25.7%가 ‘출산’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27.4%가 ‘꿈’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희망’(21.2%) - ‘인간관계’(19.2%) - ‘연애’(16.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꿈에 이어 ‘내집 마련’(24.1%) - ‘출산’(18.8%) - ‘인간관계’(15.5%) 등의 순이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은 종족번식 욕구가 매우 크기 때문에 결혼을 하면 출산을 당연시 한다”라며 “여성은 성취 욕구가 강한 남성을 선호하므로 꿈이 없는 무기력한 남성을 가장 싫어한다”라고 설명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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