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체지방의 과도한 증가와 관련있다. 어린 나이라도 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간 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개입이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양혜란 교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 94명의 간 상태와 체내 비타민D농도를 살펴봤다.
그 결과 지방간염이 유발된 비만한 소아청소년에서 혈액 내 낮은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지방간염을 악화시키는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높게 나타났다. 또 간 섬유화 점수도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을 보였다.
양혜란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인슐린 저항성을 저하시키기고 간섬유화의 진행을 줄이는 데 있어 비타민 D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제시되고 있는 오메가3, 정장제 치료처럼 향후 비타민 D 보충 역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