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는 정부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 일자리 69만개 창출이라는 신기루의 환상을 심은 정치적 술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공공기관장을 역임한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최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 법 제정과 일자리 창출은 무관하며, 이 법이 현실화 된다면 정부가 주장하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고사하고 의료현장은 갈등과 혼란만 초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착단계에서 개혁이 필요한 단계에 접어든 국민건강보험제도를 뿌리 채 흔들 것이라며, 정부는 혁신적 사고를 하지 못하고 기존의 관념에 사로잡혀 의료서비스산업의 방향을 잘못 짚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약사회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법인약국은 물론, 일반인 병의원·약국 개설, 영리병원 허용, 의료기관의 영리형 부대사업, 원격의료, 1인1개소 규제완화 등으로 대기업 자본의 진출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정부가 경제활성화 해법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진정 원한다면 제약, 의료기기 산업 등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하고 투자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시켜서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대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약사회는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추진을 당장 중단·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가 법 통과에만 몰두할 경우 강도 높은 규탄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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