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신기남 의원, 아들 로스쿨 외압 논란에 탈당 선언

더민주 신기남 의원, 아들 로스쿨 외압 논란에 탈당 선언

기사승인 2016-02-14 17:4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이 아들의 로스쿨 외압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14일 탈당을 선언했다.

최근 신기남 의원은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을 처분받았고, 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총선 출마 자격이 박탈됐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밝히며 “저의 개혁동지인 천정배, 정동영이 당을 떠났어도 저만은 당을 지켜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당에 남아있기를 그만두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저에게 장발장이 될 것을 요구했다. 사실이 아닌 것에 눈을 감고 당을 위한 정치적 희생물이 돼달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장발장이 되길 거부한다. 정의롭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에 대한 로스쿨 외압 의혹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신 의원은 “로스쿨의 누구도 외압을 받지 않았다고 공언했다. 로스쿨 교수가 용기있는 양심선언을 통해 로스쿨이 부당한 학사 행정을 했고 오히려 제가 로스쿨로부터 갑질의 피를 입었다고 강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의원은 “그러나 정작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사실에 눈감고 언론 눈치 보기에 연연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이제는 당의 대표도 당의 정체성과 맞는지 여부를 살피지 않고 외부 인사에 넘겨 버렸다.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며 “이제 국회의원들은 외부의 등급평가에 목매다는 옹졸한 처지에 처해졌고 소위 신진인사들은 선배 국회의원들을 기득권으로 매도하며 점령군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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