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고령화와 식생활의 변화로 전립선암은 2012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 4위를 기록했다. 5위가 비교적 잘 알려진 간암인 점을 미뤄봤을 때 전립선암은 더 이상 외국의 병이 아니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남성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전립선암 검진
전립선암 검진은 우선 간단한 혈액검사로 시작한다. 혈청 PSA검사라 불리는 이 혈액검사는 전립선의 기능을 총체적으로 알아보는 검사법이다. 전립선암이라면 혈청 PSA수치가 높게 나온다. 박재영 고대안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하지 않는 등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받게 된다. 다만 단순히 PSA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해서 모두 조직검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PSA 수치가 높더라도 실제 암일 확률은 절반 이하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과거에는 PSA검사에 의존해 조직검사가 이뤄졌지만 실제로 암을 발견할 확률이 절반을 넘지 않고 불필요한 검사로 인해 수검자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박 교수는 “전립선 부위를 직접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는 고위험군을 가려 선별적으로 이뤄져야한다. 진료실에서 전립선암 위험도 계산법에 따라 다섯 가지 위험요인을 따져 조직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 치료
전립선암을 진단받아 치료계획을 세울 때 병기와 기대여명이 중요하다. 암이 전립선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암이 전립선 외에 다른 곳에도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남성 호르몬 차단 요법 등이 시행될 수 있다. 또한 병이 매우 초기인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없이 3개월에 한번씩 PSA 검사를 하면서 병의 추이를 경과 관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전립선암 발병의 빠른 추세를 우려하며 장년층의 남성들에게 정기적인 PSA 검사를 당부했다. 박 교수는 “PSA검사를 통해 조기 전립선암 발견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술과 방사선 치료에 따른 합병증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과도한 동물성 지방섭취를 줄이는 식생활과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전립선암 검진
전립선암 검진은 우선 간단한 혈액검사로 시작한다. 혈청 PSA검사라 불리는 이 혈액검사는 전립선의 기능을 총체적으로 알아보는 검사법이다. 전립선암이라면 혈청 PSA수치가 높게 나온다. 박재영 고대안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하지 않는 등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받게 된다. 다만 단순히 PSA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해서 모두 조직검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PSA 수치가 높더라도 실제 암일 확률은 절반 이하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과거에는 PSA검사에 의존해 조직검사가 이뤄졌지만 실제로 암을 발견할 확률이 절반을 넘지 않고 불필요한 검사로 인해 수검자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박 교수는 “전립선 부위를 직접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는 고위험군을 가려 선별적으로 이뤄져야한다. 진료실에서 전립선암 위험도 계산법에 따라 다섯 가지 위험요인을 따져 조직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 치료
전립선암을 진단받아 치료계획을 세울 때 병기와 기대여명이 중요하다. 암이 전립선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암이 전립선 외에 다른 곳에도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남성 호르몬 차단 요법 등이 시행될 수 있다. 또한 병이 매우 초기인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없이 3개월에 한번씩 PSA 검사를 하면서 병의 추이를 경과 관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전립선암 발병의 빠른 추세를 우려하며 장년층의 남성들에게 정기적인 PSA 검사를 당부했다. 박 교수는 “PSA검사를 통해 조기 전립선암 발견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술과 방사선 치료에 따른 합병증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과도한 동물성 지방섭취를 줄이는 식생활과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