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인플루엔자 독감 유행, 손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 필수

2월 인플루엔자 독감 유행, 손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 필수

기사승인 2016-02-23 00:03: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환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독감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외래 및 입원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에는 하루 2~3명에 불과하던 독감환자가 이달 들어 크게 늘기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 3주 동안 소아청소년과를 비롯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를 찾은 환자 가운데 452명이 독감 환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20명을 밑돌던 지난 1월의 입원환자 수도 이달 들어 124명으로 6배 이상 껑충 뛰었다.

입원한 독감환자 가운데 소아 및 65세 이상 노인환자는 약 73%를 차지하고 있는데, 소아의 경우 합병증으로 부비동염과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과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조용선 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에 걸려 몸에 열이 나는 경우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먼저이고 그래도 증상호전이 없으면 수분섭취와 함께 해열제 등의 증상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독감 증상이 있는 소아에게는 아무리 열이 나더라도 전문의의 소견 없이 아스피린을 함부로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유행성 열성 호흡기질환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에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이 심하게 나타나고 눈이 시리고 아픈 등 온몸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상들이 모두 나타날 수도 있고 한 두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다.

독감은 일반 감기나 폐렴처럼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대신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는데, 증상 발생 뒤 48시간 내에 투여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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