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매장면적 60% 늘려 서울 최대점포 등극

신세계 강남점, 매장면적 60% 늘려 서울 최대점포 등극

기사승인 2016-02-25 10:28: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신세계 강남점이 기존보다 1만평(60%) 늘린 2만6000평의 매장으로 새로 리뉴얼 오픈해 서울에서 면적기준 최대 점포, 최다 브랜드 보유 백화점으로 등극했다. 여기에 품목 '전문관'을 늘려 쇼핑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쇼룸'으로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25일 신세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재영 신세계 사장은 "강남점은 매출, 효율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신세계를 대표하는 점포"라며 "이 매장을 증축하여 단순하게 백화점을 늘리는 개념보다는 전문가 개념을 많이 도입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남점은 본관에 이어 신관 6개층(6~11층)을 새롭게 증축하고 지하 1층 매장을 확장해 기존보다 1만평, 60% 면적이 증가했다. 매출 목표는 올해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 4000억원(30%)을 늘리고, 3년 안에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4월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외형 측면에서 롯데본점에 이어 2번째로 효율이 높은 점포다. 신세계는 올해 강남점을 필두로 해 부산 센텀시티 증축을 완료한다. 또 본점에 서울 면세점을 오픈하면서 굵직한 점포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게 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재미, 감각, 럭셔리라는 요소를 넣어 꾸몄다"며 "전문관 오픈으로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전문관은 슈즈, 아동, 리빙, 컨템퍼러리에 적용된다. 이번 매장 증축으로 나눠졌던 럭셔리슈즈와 슈즈를 통합했다. MD도 150여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어서 신발에 대한 모든 브랜드가 유치되어 국내 최대브랜드를 보유한 최대 매장으로 확대됐다.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뷰티,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모든 컨첸츠를 결합했다. 아동전문관은 임신에서 출산까지 토털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대 편집 생활매장 '신세계홈'에서는 쿡샵과 일렉트로닉스를 먼저 오픈하고 4월까지 나머지 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신 디지털 디바이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룸을 만들었다. 쿡샵에는 자주테이블이라는 까페를 만들어 주방기구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9층은 패트리샤 우르키올라의 인테리어로 꾸몄다.

이외에도 럭셔리 웨딩. 맨스 살롱을 넣어 혼수제품에 대한 니즈와 남성을 위한 패션과 취미를 반영했다.

유신열 신세계 강남점장은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까지 확장해 유통선진국의 백화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랜드마크로 완성됐다"며 "앞으로 3년이 지나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매출이 60%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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