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샤프 인수한 폭스콘 움직임 주시

삼성·LG, 샤프 인수한 폭스콘 움직임 주시

기사승인 2016-02-25 16:31: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대만 훙하이(鴻海) 그룹 계열 폭스콘(Foxconn)이 일본 전자업체 샤프(Sharp)를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전자업계가 폭스콘의 향후 사업전략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언론은 25일 샤프가 임시이사회를 열어 폭스콘이 제시한 총액 6600억 엔(약 7조28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일단 사카이(堺) 공장 등 일본 내 샤프의 주요 패널라인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는 훙하이 그룹은 계열 내에 세계 2∼3위권 디스플레이 업체인 이노룩스(Innolux)도 갖고 있어 샤프 패널공장을 인수할 경우 대형 디스플레이 제조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라인인 사카이 공장에서는 60인치 이상 대화면 패널을 제조하는데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이 공장의 생산 수율(불량없는 양산률)이 좋고 프리미엄 패널로서 품질과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그동안 세계 최대 하청업체로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만 주력해온 폭스콘이 'LCD(액정표시장치)의 원조'인 샤프 브랜드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 TV 완제품(세트)을 내놓을 여지도 있다.

샤프는 대화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는 세계 6∼7위권으로 분류된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이노룩스가 1∼3위를 점하고 BOE 등 중국 업체들이 4∼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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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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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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