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본 위안부 할머니 “죽을 고생 했다”

영화 ‘귀향’ 본 위안부 할머니 “죽을 고생 했다”

기사승인 2016-02-28 20:15: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아주 죽을 고생을 하고 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28일 인터넷 커뮤니티 ‘맘스캠프’가 청주시 롯데시네마에서영화 ‘귀향’ 시민상영회에 참석해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이처럼 회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어 “내가 지금 90살이 다 돼서 어디로 갔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힘들어서) 다 잊어버렸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대구가 고향인 이 할머니는 1924년 일본군에게 끌려가 중국에서 2년 넘게 생지옥 같은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한편 영화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삶을 조명한 영화다.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를 받으며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삼아 피해자 증언을 토대로 만든 극영화다.

제작에 착수한 지 14년 만에 7만5천명이 넘는 국민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촬영을 마치고 지난 24일 개봉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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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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