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 주택담보대출 증가 ‘최고’

지난해 제주도 주택담보대출 증가 ‘최고’

기사승인 2016-02-29 06:08: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의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저축은행·새마을금고·우체국 등 예금취급기관의 제주지역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조23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말 대비 33.2%(8065억원) 급증한 것이다.

2014년 말 49.0%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세종시는 지난해 26.3%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경북이 21.0%로 3위를 차지했고 대구(19.7%), 충남(15.0%), 충북·광주(12.4%), 울산(10.5%) 순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55조5768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증가율은 9.9%에 그쳤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311조8392억원으로 1년 새 7.5% 늘었고, 비수도권은 189조3681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제주지역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예금취급기관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도 31.3%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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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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