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원내대표가 끝장토론을 이어간다고 공언해 테러방지법과 선거법 처리도 밀린 상황이다.
국회는 2일 파행됐던 본회의를 정상화하고 20대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대부업법 등 무쟁점법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필리버스터가 쉽사리 마침표를 찍지 않아 실제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국회법에 따라 이 원내대표의 발언이 종료되면 테러방지법은 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본회의장 정리와 의사 정족수 확보 등을 위해 본회의는 잠시 정회되며 이후 본격적인 법안 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 중 무엇을 먼저 처리할 것인가를 두고 여야 생각이 다른데다,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도 걸림돌이다.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 중단 이후 바로 테러방지법을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더민주는 시급한 선거구 획정 안을 먼저 바라보고 있어 본회의 막판까지 진통을 겪을 수 있다.
9일간의 필리버스터 정국은 마무리 수순이지만 총선을 앞둔 여야 손익계산서는 미지수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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