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필리버스터' 이종걸, 최장기록 깰까

'눈물의 필리버스터' 이종걸, 최장기록 깰까

기사승인 2016-03-02 18:57: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눈물의 연설'을 11시간 넘게 이어가며 최장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정청래 더민주 의원은 11시간39분 무제한토론을 하며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의 최장발언 기록(10시간18분)을 경신한 바 있다.

그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 이어 마지막 토론자로 2일 오전 7시1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무제한 토론이 185시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첫 토론자인 김광진 의원부터 그간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 38명의 이름과 발언내용을 일일이 언급하며 울먹였다.

그는 "이들의 열정으로 국민은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일면으로나마 알게 된 것 같다"며 "저희도 국민과 동떨어져 있었단 걸 스스로 알고 인식하고 자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에 대해 "내용도 절차도 맞지 않고 불법으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쓰러질 때까지 하겠다'는 각오로 이날 11시간 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됐던 공천심사 면접 일정도 장시간 토론에 임하기 위해 오는 3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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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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