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정청래 더민주 의원은 11시간39분 무제한토론을 하며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의 최장발언 기록(10시간18분)을 경신한 바 있다.
그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 이어 마지막 토론자로 2일 오전 7시1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무제한 토론이 185시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첫 토론자인 김광진 의원부터 그간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 38명의 이름과 발언내용을 일일이 언급하며 울먹였다.
그는 "이들의 열정으로 국민은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일면으로나마 알게 된 것 같다"며 "저희도 국민과 동떨어져 있었단 걸 스스로 알고 인식하고 자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에 대해 "내용도 절차도 맞지 않고 불법으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쓰러질 때까지 하겠다'는 각오로 이날 11시간 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됐던 공천심사 면접 일정도 장시간 토론에 임하기 위해 오는 3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lyj@kukinews.com
[쿠키영상] ‘슈가맨’코나, 해체 이유 “시리얼 먹는 것도 얄미웠다”...‘팀워크와 인성 중요한 듯’
[쿠키영상] ‘택시’정가은, 결혼식에서 김밥 흡입 “입덧 때문에”...‘송은이 축의금액은 왜 밝혀?’
잘 나가는 '황쯔리에' 황치열, 이번엔 中 주말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