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생각 변함없어”, 천정배 “공식기구서 결정되면 따라야”

안철수 “생각 변함없어”, 천정배 “공식기구서 결정되면 따라야”

기사승인 2016-03-04 12:33:55
국민일보DB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4일 의원총회에서 ‘야권통합’ 여부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국민의당 천정배(사진 맨 왼쪽) 공동대표가 “오늘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 공동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공식기구에서 결정하면 따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천 공동대표의 이 발언은 안철수(사진 맨 오른쪽) 공동대표를 향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안 공동대표는 지난 2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그런 제의를 하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고, 3일엔 “(김 대표의 제안은) 비겁한 정치공작”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는 야권통합을 사실상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천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의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국민의당 내에서도 ‘교통정리’가 안 되고 있다.

실제로 안 공동대표는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김 대표 제안을 거부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안 대표는 “오늘 말씀을 나눠보면 될 것”이라며 “같은 생각을 다 공유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의원총회는 4일 오후 8시에 열린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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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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