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엘진, 지난해 글로벌 매출 11조원 기록…레블리미드 등 혈액암 판매 증가

세엘진, 지난해 글로벌 매출 11조원 기록…레블리미드 등 혈액암 판매 증가

기사승인 2016-03-04 17:04: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인 세엘진 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인 92억달러(한화 약 11조원 673억)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세엘진 코리아는 사상 최대 매출 92억 달러를 기록한 세엘진 코퍼레이션의 2015년 글로벌 총 결산 실적을 공개했다.

세엘진에 따르면 2015년 연간 글로벌 총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92억5600만 달러(11조673억원)로 집계됐다. 2015년 순이익은 38억 8200만 달러(4조 6417억원)로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4.71달러 (5631원)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세엘진 코리아는 이 같은 성과가 레블리미드, 포말리스트, 아브락산 등 혈액암 및 면역 항암제 판매 실적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 매출은 58억100만 달러(6조9362억 원)로 전년대비 16% 성장했다. 이는 미국의 경우 환자들의 생존 기간 연장에 따른 치료제의 사용 증가, 유럽의 경우 다발골수종 신규 환자에 대한 적응증 확대 때문으로 풀이됐다.

세엘진은 지난 한 해 동안 연구개발(R&D)에 20억 4400만 달러(2조3966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매출 대비 약 22.1% 규모다.


세엘진 코리아 토마스 카랄리스 대표는 “세엘진은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이 약 18%씩 증가했다”며 “이는 효과적인 수술, 치료법이 없었던 혈액암 분야에 세엘진이 사명감과 리더십을 갖고, 치료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해온 덕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엘진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에서 4번째로 설립된 세엘진 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2009년에 설립됐다. 국내 공급 중인 제품으로는 레블리미드, 포말리스트(다발골수종 치료제) 및 아브락산(췌장암 치료제)과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가 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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