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2015년 공동주택단지 외부 회계감사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아파트 9009개 단지 중 674곳(7.5%)은 회계감사를 받지 않았다.
아파트단지 회계감사 제도는 지난 2013년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의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관리자는 매년 1회 이상 회계감사를 받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이들 아파트단지는 매년 10월 말까지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이를 공시해야 한다. 하지만 입주자 2/3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외부회계 감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8%(69개단지)로 외부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강원 12.3%(35개단지), 광주 11.9%(51개단지), 인천 10.4%(58개단지) 순이였다.
서울은 6.7%(82개단지)가 외계 회계감사를 받지 않았다. 이중 79개 단지는 주민 3분의 2의 동의를 얻었고, 3개 단지는 회계감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 단지당 200만~400만원의 감사 비용이 소요되는 실정이여서 외부 회계감사를 받지 말자는 제안에 입주민들이 동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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