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송호창 “(김종인) 이중적 행태에는 화가 난다”

‘잔류’ 송호창 “(김종인) 이중적 행태에는 화가 난다”

기사승인 2016-03-08 11:25:55
국민일보DB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20% 컷오프’에 포함된 더불어민주당 송호창 의원이 탈당하지 않고 4·13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송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야권에 실망하는 이유는 통합해야 할 때 하지 않고 분열하기 때문”이라며 “그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저는 우리 당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잔류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불출마 결정을 알리면서 “당분간 현실정치에서 물러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야권통합을 위해 헌신하면서 제 자신을 챙기지 않았기 때분에 공천에서 원천 배제됐다”며 “배제돼서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야권통합을 주장하는 대표가 실제로 야권통합을 위해 헌신한 사람을 배제하는 이중적 행태에 화가 난다”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통합 제안에 진정성이 있다면 1차 컷오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번 공천 배제 결정을 조금도 동의할 수 없지만 더 큰 대의를 위해 결정을 받아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탈당해 안철수 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캠프에 캠프에 합류했다. 새정치연합으로의 합당 때 돌아왔지만 지난 연말 안 대표가 탈당할 때는 당에 머물렀다.

한편 국민의당은 20% 컷오프에 포함된 전북 익산을 전정희 의원이 전날 입당,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에 한석 모자란 19석을 채운 상태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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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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