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커제 9단 “알파고, 내게 도전할 자격 아직 안 된다”

中 커제 9단 “알파고, 내게 도전할 자격 아직 안 된다”

기사승인 2016-03-14 00:00:56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중국 프로기사 커제(柯潔·18) 9단이 제4국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언론들은 커제 9단이 “프로기사들의 자존심을 마침내 되찾아줬다”며 “이세돌이 결국 직업 바둑 기사로서의 존엄을 일부 만회했다. 구글 알파고는 오늘 무기력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커제는 “오늘 이세돌의 승리로 우리가 알파고를 더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며 “이세돌도 이미 컴퓨터를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다음 경기도 이길 것”고 말했다.

이날 대국을 해설하면서 커제는 “컴퓨터에 일부 ‘버그’와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모두가 알파고의 계산능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한계가 노출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이세돌의 첫 승리로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알파고는 나에게 도전할 자격이 아직 안 된다”고 덧붙였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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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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