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中의료기기사 회사와 SmartX 공급 위한 양해각서 체결

동구바이오제약, 中의료기기사 회사와 SmartX 공급 위한 양해각서 체결

기사승인 2016-03-14 09:55: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피부·비뇨기과 전문 제약사 동구바이오제약이 중국 의료기기회사와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일 중국 남경시에서 SCICARE사와 SVF추출키트 SmartX의 허가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SCICARE사는 SmartX의 중국 내 허가와 관련된 모든 절차와 비용을 부담하고 계약 기간 동안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기술·영업·마케팅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SCICARE는 제약회사인 난징이노바의약기술유한회사의 자회사로 600여 개의 거래처를 가지고 필러 등을 공급·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국책과제로 줄기세포 배양기를 개발하고 있는 연구개발회사이기도 하다.

한편 작년 박근혜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을 통해 연결된 알샤리프 이브라힘아메드 보건 국장은 cGMP수준의 공장을 방문해 연질캡슐 생산 라인 등 동구바이오제약의 선진화된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SmartX의 자국 내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보고 도입 규정과 허가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SmartX는 지방유래줄기세포(SVF세포) 추출키트다. 고가의 자동화 방식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SVF세포를 165% 더 많이 추출할 수 있다. SVF세포를 지방세포와 함께 사용하면 혈관 생성, 상처치료, 세포 증식 등이 활발히 이루어져 지방분화, 리프팅,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 되어 있다. 더 나아가 통증치료, 내과 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내 허가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SmartX는 일본 수출 중이며 국내와 일본,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하였고 미국, 유럽 등에도 기술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SmartX는 중국 내 SVF세포 추출비용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줄기세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시장 공략을 발판으로 중동, 동남아 등의 해외 수출 비중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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