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시그널’ 마치고 아프리카行… 난민촌 봉사활동

이제훈, ‘시그널’ 마치고 아프리카行… 난민촌 봉사활동

기사승인 2016-03-15 10:54:55
옥스팜코리아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이제훈이 tvN ‘시그널’ 촬영을 마치자마자 아프리카 탄자니아 난민캠프를 방문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와 함께 옥스팜 탄자니아 구호현장 방문에 함께 나선 것.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방문 기간동안 이제훈은 부룬디와 DR콩고 내전 난민들이 거주하는 니아루구수 난민캠프(세계 3대 난민캠프 중 하나)와 느두타 난민캠프 등 옥스팜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을 방문했다.

이제훈은 옥스팜 구호인력들과 함께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이 절실한 난민캠프를 방문해 물탱크로부터 수도관을 연결하는 작업과, 수도시설인 탭스탠드를 설치하는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옥스팜은 탄자니아 니아루구수 난민캠프와 느두타 난민캠프에서 19만 명이 넘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하루 한 사람당 18리터의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니아루구수에서만 6,771개의 위생시설, 4,396개의 샤워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난민들이 지속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빵, 재봉, 미용, 텃밭재배 등의 기술교육 및 시설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훈은 “난민들이 처음 캠프로 들어와서 묶게되는 거대 피난처를 실제로 보고 생각보다 훨씬 열악한 것에 놀랐다. 지푸라기 위에서 잠을 자고 생활하는 난민들에게 최소한의 물과 위생용품, 식량을 제공해 이들을 굶주림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난민들이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되고, 이 곳 캠프의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미래를 갖게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난민지역에 대한 우리의 작은 관심과 행동이 한 사람의 인생 뿐 아니라, 한 나라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이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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