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비박연대? ‘잘린 사람’ 연대!”

이한구 “비박연대? ‘잘린 사람’ 연대!”

기사승인 2016-03-17 10:36: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이한구(사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대거 낙천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연대’를 결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잘린 사람들 연대”라며 폄하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웃긴 이야기이다. 자기들끼리 평소 정책, 이념 등을 공유했으면 이해가 되지만 그것도 아니다”라며 “‘잘린 사람’ 연대가 뭐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낙천한 임태희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주호영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것 등에 대해 “내가 (낙천 시켜야 할) 사람을 잘 본 것 같다”며 “이익이 되면 당에 있고 손해 보면 나가는 사람은 공천을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관위는 6차 공천심사를 통해 3선인 서상기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북을과 수성을을 각각 장애인,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배정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두 사람은 거기에서 실컷 해먹었다. 그런데 지금 4선까지 하겠다는 것은 무리”라며 “여성·장애인 모두 될 수 있으면 좋은 지역을 해줘야 한다. 거기(대구)에서 빼낼 데가 주호영이랑 서상기 (지역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비박계 중진들의 대거 낙천에 문제를 제기하고 주호영 의원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자 단 몇 분 만에 거절했다.

이 위원장은 “(김 대표를 만나) 얘기를 할 때는 알아듣는 척하더니 저런 식으로 나오니까 내가 열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당연한 일에 감동하는 사회?" 상남자 초등학생이 파출소에 두고 간 '이것'
[쿠키영상] 학생들 자습시키고 '은밀한' 웹서핑에 빠진 선생님
'가지고 싶은 여자' 설현 위한 요리 배틀! 과연 승자는?... 19일 '가싶남' 궁금!"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