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태양의 후예’ 욕설 장면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생존자 구조에 나선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구출 작업을 벌이던 유시진(송중기)와 생존자들은 건물 잔해 속에 갇혔다. 그러나 현장책임자 진영수(조재윤)은 이런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건물을 부쉈다. 이를 지켜보던 서대영은 분노하며 “시X, 그 XX”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진구의 욕설은 편집을 거치지 않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갈렸다. “진구의 욕은 시원했다”와 “아무리 그래도 공중파에서 욕설이 나오는 건 심했다”는 의견으로 나뉜 것.
이와 관련해 ‘태양의 후예’ 관계자는 18일 “진영수는 인간의 목숨을 경시하고, 제 욕심만 채우는 이기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서대영이 분노를 표출되는 장면은 맥락상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넓은 맥락에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는 2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