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회복단계…배우자도 감염 검사예정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회복단계…배우자도 감염 검사예정

기사승인 2016-03-22 11:44:55
"귀국 후 한 달간 헌혈 하면 안돼…성관계도 2개월 피해야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회복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2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A씨(43세 남성)가 임상적으로 회복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A씨는 브라질 업무상 출장 중 감염됐고, 현 상태 양호하다. 22일 오전 6시 양성판정 받았다. 현재 발열 떨어졌고, 발진도 임상적으로 거의 회복 단계 진입”라고 말했다.

이어 “3월11일 독일을 통해 귀국했는데 귀국시 증상이 없었으나 5일이 지난 3월16일 발열로 18일 전남광양 소재 의료기관 방문했고, 19일부터 근육통·발진이 생겨 21일 의료기관 다시 방문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검체 체취 해 확정판정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남광양에 역학조사관을 긴급파견 했고, 환자는 격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추가 정밀검사 등을 위해 전남대병원에 입원중이다. 배우자도 지카바이러스 검사 예정이다”라며 “같이 있던 동료들은 아직 귀국을 하지 않았고, 비행기 동승자는 역학조사 대상 아니기 때문에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위기단계를 현재 ‘관심’단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주의 단계로 가지 않을 것이다. 일상 접촉으로 점염이 보고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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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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