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류성걸 의원 “새누리당 잠시 떠나지만 기필코 살아 돌아가겠다”

무소속 출마 류성걸 의원 “새누리당 잠시 떠나지만 기필코 살아 돌아가겠다”

기사승인 2016-03-24 11:02: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류성걸 의원은 지난 23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저는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새누리당을 잠시 떠나 지역주민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으로 이번 제20대 총선에 출마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주민이 지역 국회의원을 선택할 수 있는 소중한 권리를 반드시 지켜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 공천과정에서 주민의 의사와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애초에 없었다. 또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새누리당의 계파간 나눠 먹기식 공천방식을 그냥 그대로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라며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

특히 “지난 4년간의 모든 것을 주민 여러분들로부터 평가받겠다. 패권주의와 계파정치가 양산하는 그 어떤 정치적인 술수와 탄압에도 정정당당하게 맞설 자신과 각오가 되어 있다. 지금은 사랑했던 새누리당을 잠시 떠나지만 기필코 살아 돌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저는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가 있은 이후 지난 4년을 냉정하게 돌아보며 당원동지들과 지역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또 물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주신 해답은 주민의 뜻에 반하는 이번 동구갑 공천을 그냥 두고 보아서는 안 된다, 바로 잡으라는 것이었다”라며 “저를 탈당으로 몰아세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은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다. 컷오프 사유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도 변명도 하지 못하고 이한구 위원장은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라고 비판했다.

또 “저는 잠시 당을 떠나는 이 순간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변함없다. 지금 당내 불합리한 공천에 따른 갈등은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는 소위 정권의 실세라는 분들이 제 몸 불리기용으로 만들어낸 위조된 갈등”이라며 “ 지금 이 순간에도 편 가르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 분들에게 단호히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계파와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하는 길이 아닌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하는 길이 진정 무엇인지 자성하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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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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