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후보들은 행락객이 많이 모이는 유원지나 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는 이달 31일 이전까지는 후보와 부인, 직계비속, 선거사무장만 명함을 배포할 수 있는 등 허용 행위가 제한적이어서 출마자들은 명함을 돌리며 얼굴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 때문에 후보 등록을 모두 마쳤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차분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 선거구에 출마, 4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는 이날 문의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의 4선 등정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청주의 대표적인 유원지인 상당산성에서 나들이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자신의 오랜 정치적 텃밭인 상당구에서 친반통일당 이름으로 도전장을 내민 한대수 후보는 거리 유세보다는 선거 전략을 짜는 데 주력했다.
3선 노영민(더민주)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청주 흥덕 선거구에서 출마한 후보들도 뜨거운 물밑 경쟁을 펼쳤다.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는 이날 청주체육관과 청주역에서 여행을 떠나는 행락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더민주 도종환 후보는 가경동 전통시장과 하복대 상가 일대를 돌며 명함을 나눠주며 인사했고, 국민의당 정수창 후보는 가경동과 강서동 아파트촌을 돌며 공약을 알렸다.
무소속 김준환 후보는 복대가경 전통시장과 직지 전통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선거법상 아직은 명함을 배부하며 인사하는 것이 전부”라며 “유세차량 운행과 현수막 게시가 허용되는 31일이 돼야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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