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 소물인터넷 사업 본격 궤도

KT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 소물인터넷 사업 본격 궤도

기사승인 2016-03-29 10:35: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KT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를 통한 소물인터넷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KT는 소물인터넷 디바이스 지원, 전용요금제 마련, 사업화 지원, 특화 서비스 발굴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물인터넷 사업 가속화 프로그램들을 발표했다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있어 초고속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소량의 데이터 전송과 상시 전원이 필요 없이 배터리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저비용·저전력·저용량이 특징인 전송기술이다.

소물인터넷은 간단한 통신모듈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다양한 사물에 적용할 수 있다. 전력 사용량이 매우 적어 내장된 배터리만으로도 장기간 서비스가 가능해 수도·가스 검침, 중장비 부품 관리 등 서비스 영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

KT는 자전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 도난 관제 서비스’ 운반 중인 혈액에 대한 온도 측정과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혈액 박스’ 매장 간판의 on/off 제어와 매장 내 온도·습도·CO2·화재 센서를 연동하여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스마트 라이팅 서비스’ 등 LTE-M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KT에 따르면 LTE-M은 커버리지 측면에서 전국 서비스가 가능할 뿐 아니라 면허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통신품질의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

KT는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와 함께 소물인터넷 시장의 조기활성화를 위해 ‘텔릿(Telit)’ ‘테크플렉스 (Techplex)’ ‘AM텔레콤’과 같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LTE-M 전용 모듈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디바이스 개발에 필요한 모듈 10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소물인터넷을 위한 전용요금제는 각 사업별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KT는 지난 22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개소한 NB-IoT에 대한 1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KT는 직접적인 투자는 물론 KT가 출자한 펀드를 기반으로 개발사들이 우수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용하는 펀드와도 협력해 다양한 소물인터넷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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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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