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연예계에도 봄바람이 불어오나 봅니다.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목하 열애 중이죠.

28일 양측 소속사는 일제히 두 사람의 연애를 인정했습니다. 지난 22일 종영된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인연을 맺고 좋은 감정으로 발전했다고 밝혔죠.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는 집안의 반대로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드라마 밖에서 못 다한 사랑을 이룬 셈입니다.

이들처럼 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들은 누가 있을까요.

지난 11일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측도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췄죠. 드라마 당시 3시간에 걸친 키스 장면 촬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두 사람은 당시 드라마가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다 연기력 논란까지 겹쳤지만 사랑으로 의지하며 이를 이겨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배우 온주완과 조보아가 2014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드라마 ‘잉여공주’에서 사랑을 키웠습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방영 당시의 인연으로 친분 관계를 유지하다가 2015년 초 연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또 드라마 ‘투윅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 또한 2014년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또 있습니다. 배우 이기우와 이청아는 2011년 방송된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연인이 됐죠. 드라마 속에서는 연인이 되지 못했지만 드라마 밖에서 사랑을 이룬 또 다른 케이스입니다. 드라마 ‘가시꽃’에서 연인이었던 강경준과 장신영도 실제 열애로 발전해 관계를 이어가고 있죠. 장신영의 경우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강경준이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네요.

드라마 안의 인연이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국 백년가약을 맺은 커플도 있습니다. 드라마 ‘백년의 유산’ 속의 최원영과 심이영은 실제 연인으로 이어졌고, 이후 부부가 됐습니다. 지금 두 사람은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라고 하네요. 이외에도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커플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 만났는데요, 이후 2013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후 지난해 7월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은 커플이 한 둘이 아닌 셈입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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