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리베이트 근절과 준법경영을 전 그룹사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웅제약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2016년 대웅그룹 CP 강화 선포식’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CP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회장은 “올해부터 그룹사 전체에 대웅제약과 동일한 수준의 CP 규정을 정착시켜 준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P는 기업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으로, 이번 선포식에는 이종욱 부회장을 비롯해 대웅,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대웅바이오 등 그룹사 임원진과 직책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준법경영 강화 의지를 다짐했다.
CP 강화 선포식은 이종욱 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 대웅제약 각 그룹사 대표이사 및 모든 참석자들의 CP 자율준수 선서 및 서약 등으로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준법경영활동이 없는 성장은 허상에 불가하고, 작은 외풍에도 힘없이 무너져버리고 말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CP를 준수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웅그룹 임직원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법무법인 김&장 강한철 변호사가 ‘제약산업 준법체계의 이해와 윤리기업의 필수 조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제약기업의 윤리경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켰다.
대웅제약 자율준수관리자 이세찬 이사는 “이번 CP강화 선포식을 계기로 CP가 원활한 경영활동을 규제하려는 수단이 아니라 대웅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해 가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인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