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COCOA연구팀(국립보건연구원 호흡기알레르기질환과,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 서울대병원 서동인 교수)과 정신발달연구팀(아주대병원 장형윤 교수, 한신대 이경숙 교수 등)이 임신 중 산모의 불안이나 우울 등 일상적 스트레스와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간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COCOA연구팀의 장기추적조사연구에 따르면 산전에 우울하거나 불안한 산모에서 출생한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도가 건강한 산모의 자녀에 비헤 각각 1.31배, 1.41배로 높았다.
또한 전반적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산모에서 출생한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도가 건강 산모의 자녀에 비하여 1.8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 우울, 불안 등 일상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이와 관련해 질본은 “COCOA 연구팀과 함께 영유아, 소아의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미치는 다각적인 원인 및 영향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알레르기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산출하고 이를 정책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F : 11.478)의 2016년 3월 23일자 인터넷 판에 실렸다. yes22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