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14년 동안 방송된 미국 폭스TV ‘아메리칸 아이돌’이 오는 7일(현지시간) 종영된다.
2002년 첫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은 독한 심사위원과 미래의 아티스트를 꿈꾸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등장해 노래 실력을 겨루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 세 명의 독한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고 시청자 투표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정석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시즌1 우승자 켈리 클락슨과 시즌4 우승자 캐리 언더우드처럼 수천만 장의 음반을 판매하는 아티스트도 배출했다. 시즌7에 출연한 제니퍼 허드슨은 영화 ‘드림걸스’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눈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더 보이스’처럼 새로운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시청률은 하락했고 음악적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왔다.
결국 폭스TV 측은 결국 제작비 상승과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아메리칸 아이돌’의 폐지를 선언했다. bluebell@kukimedia.co.kr
[쿠키영상] 온몸으로 아들을 보호한 중국 엄마
[쿠키영상] 이달 출시한 VR기기…"다양한 가상 현실 즐겨요"
[쿠키영상] "남편이 그물에 걸렸어요" 가시복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