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적정성 평가를 분석한 결과 ▲급성기 뇌졸중 ▲약제급여(항생제처방률 등) ▲암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서 의료의 질향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평가항목별로 의료기관 종별, 의료기관별, 진료과목별, 지역별 질적 편차는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의료평가 중 중요 항목의 결과를 살펴보면 의료기관의 질적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관상동맥우회술 ▲위암 등은 수도권 집중현상을 보이는 등 지역별 차이를 보였으며, ▲고혈압 ▲당뇨병 ▲유방암 ▲폐암 ▲위암의 경우는 의료기관별 편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사제 처방률, 항생제처방률 등의 약제평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의 경우는 의료기관 종별, 기관 간 차이를 보였으나, 7개 질병군포괄수가 등은 이러한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의료의 질 편차 등을 줄이기 위해 올해 의료의 질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질환 평가 항목별 의료기관 간담회, 의료기관 방문상담 등 맞춤형 질향상 서비스 지원 및 컨설팅, 교육 등을 통해 요양기관이 체계적·자율적 질향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평가결과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권역별 의료기관 간담회와 방문상담을 통해 맞춤형 질향상 활동을 실시하고, 컨설팅을 통해 신청기관이 선정한 평가항목을 대상으로 질적 수준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개선을 위한 질 향상 활동 전 과정을 전문가와 상담, 교육, 방문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은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요양기관의 질 관리팀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의료의 질향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존 심평원 중심으로 수행해오던 질향상 사업을 현장 중심의 질향상 지원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질향상 사업은 의료기관 주도·협력 방식으로 전환해 의료기관 간 멘토링 결연 등을 통해 우수기관 벤치마킹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상시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조성하며, 의료전문가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질향상학회 등이 참여한 전문가 중심의 질향상 지원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별 의료단체, QI간호사회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심사평가원 각 지원과의 연계를 통한 현장 밀착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윤순희 평가2실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질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질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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