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은 “‘서바릭스’와 ‘가다실’ 두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모두 도입할 예정이지만, 백신에 대한 식약처 허가 효능에서 두 백신에 차이가 있어 백신별로 조달단가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질본은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의 조달단가를 결정할 때, 도입목적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 효능, 안전성 및 접종 편의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서 각 백신이 동일하다고 인정되면 같은 가격으로, 차이가 있으면 다른 가격으로 결정하고 있다.
이번 자궁경부암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도입 목적에 따라 자궁경부암 예방 효능을 가장 중요하게 반영키로 했다. 또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예방 효능은 일부 인정하되, 목적과 무관한 효능(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 예방)에 대해서는 반영하지 않는다. 이에 조달단가를 개별 산정하더라도 실제 조달단가 결정에 있어 두 백신간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질본은 내다봤다.
질본은 “백신제조사와 백신별 가격협의를 4월중 완료하고, 백신조달을 조달청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전체적인 예방접종률 향상과 원활한 백신공급을 위해 백신제조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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