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지금 봄단장 중… 맛·영양은 높이고~ 패키지는 산뜻하게~

음료업계, 지금 봄단장 중… 맛·영양은 높이고~ 패키지는 산뜻하게~

기사승인 2016-04-12 17:17:56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최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음료들이 출시되면서 신제품은 더욱 영양학적으로 풍부하게, 기존 인기제품 역시 먹기 간편하고 영양성분 함유량을 높이는 등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다시금 새롭게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침식사 대용이나 영양간식으로 인기가 많은 우유업계와 건강음료업계의 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소비자들이 더욱 먹기 편리하게 파우치를 변경을 하는가 하면 용량 증가, 유효성분 함유량 증가, 맛 개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리뉴얼해 한층 건강한 음료로 발돋움하고 있다.


◇풀무원녹즙, 아침 대용식 ‘핸디밀 3종’ 출시=풀무원건강생활의 신선음료 일일유통 브랜드인 풀무원녹즙은 채소와 곡물, 우유를 담은 든든한 아침 대용식 ‘핸디밀 3종’을 출시했다. 핸디밀 3종은 블랙, 옐로우, 화이트 컬러에 맞춘 채소와 곡물, 신선한 우유가 주원료로, 컬러별 피토케미컬(식물화합물)과 함께 최대 1만㎎의 식이섬유가 함유됐다.

‘핸디밀 화이트’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제품을 리뉴얼해 선보인 제품이다. 폐와 기관지에 좋은 안토크산틴 성분이 풍부한 화이트 푸드인 감자에 체다치즈를 더해 부드럽고 고소하다.

‘핸디밀 블랙’은 검은 쌀, 검은 깨, 팥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블랙 푸드에 우유를 더해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쫄깃한 식감의 귀리를 넣어 씹는 맛까지 살렸다. ‘핸디밀 옐로우’는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된 옐로우 푸드인 단호박과 고구마를 듬뿍 넣은 제품이다. 핸디밀은 한 병이 190㎖이며, 풀무원녹즙 배송판매원인 모닝스텝을 통해 매일 아침 사무실과 가정으로 배달된다.

◇남양유업, 우유단백질 높인 ‘맛있는 우유 GT 프리미엄 아침의 선물’=유제품 식품기업 남양유업은 기존 가정용 배달 우유인 ‘맛있는 우유 GT 프리미엄’의 성분을 한층 더 강화하고 용기 디자인도 새롭게 바꾼 ‘맛있는 우유 GT 프리미엄 아침의 선물’을 출시했다. ‘맛있는 우유 GT 프리미엄 아침의 선물’은 우유 단백질과 칼슘을 10% 높였을 뿐 아니라 비타민 D와 필수 비타민 A·E를 더한 프리미엄 우유다.

‘맛있는 우유 GT 프리미엄 아침의 선물’은 기존 ‘맛있는 우유 GT 프리미엄’보다 우유단백질을 높였는데, 특히 분말 단백질을 첨가하지 않고 오직 우유만으로 단백질 함량을 높인 게 큰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 기능 추가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유산균 발효유 전문기업 한국야쿠르트는 대표식품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우선 헬리코박터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블랙커런트’와 강력한 항산화 과일 ‘크랜베리’를 첨가해 기능성을 더욱 강화했다. 제품 패키지 전면에는 ‘위’ 이미지를 삽입하고 배우 이정재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2000년 첫선을 보인 ‘윌’은 앞서 출시 후 수차례 제품을 개선하며 변화를 거듭했다. 2012년에는 특허 받은 유산균을 10배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고, 2014년에는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25% 낮춘 ‘윌 저지방’을 출시하기도 했다.

◇동서식품,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맥심 티오피’ 2종 리뉴얼=동서식품은 프리미엄 커피음료 ‘맥심 티오피(T.O.P)’ 380㎖ 제품을 리뉴얼한다. 이번에 개선되는 제품은 맥심 티오피 380㎖ 용량 ‘더블랙’, ‘스위트아메리카노’ 2종이다. 새로 적용될 패키지에는 국내 최초로 ‘셰이프 보틀 캔’(Shaped Bottle Can)을 도입했다. 셰이프 보틀 캔은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잡거나 놓치지 않도록 캔 몸통을 골프공 표면처럼 격자무늬 엠보싱 처리한 용기다.

◇참든건강과학, 먹기 편리하게 바꾼 ‘참든 도라지배즙’, ‘숨쉬는 수세미쿨’=야채수 전문기업 참든건강과학은 지난해 출시한 ‘참든 도라지배즙’과 ‘숨쉬는 수세미쿨’ 2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제품의 용량과 맛이 개선됐다. 기존 100㎖에서 110㎖로 용량이 10% 증가했고, 도라지와 생강의 알싸한 맛을 줄여 어린이들이 즐겨먹기에도 부담 없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패키지 디자인. 포장 용기를 기존 스파우트파우치에서 톰슨 스파우트 파우치로 변경하면서 성인 외에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불편함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바꿨다. 톰슨 스파우트 파우치는 곡선형의 디자인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친숙함을 주고, 빨대가 부착돼 마시기가 한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심재근 참든건강과학 대표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 환절기를 맞아 아이들도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리뉴얼하게 됐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비염 환자나 황사, 미세먼지에 민감한 사람들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pi02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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