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는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본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제주에 거주하는 61세 남성 K씨로, 지난달 27일 양봉 작업 후 진드기에 물렸다. 이후 4월초 오심 등 경한 증상이 나타났고 고열과 오한으로 증상이 심해져 지난 10일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11일 환자 검체가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접수돼 12일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본은 SFTS는 야외활동 및 야외작업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므로,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4~11월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SFTS 예방수칙으로는 야외 활동시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이 있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야 하며,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또한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아울러 질본은 의료진이 감염환자의 혈액 및 체액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처치 시에는 표준적인 혈액 접촉 감염 예방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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