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김문수-김부겸 마지막 유세서 '총력전'…대구 민심은?

[4·13 총선]김문수-김부겸 마지막 유세서 '총력전'…대구 민심은?

기사승인 2016-04-12 17:59:55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마지막 유세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 차량들을 향해 선거 유세를 벌인데 이어 오후에는 수성구 신매광장에서 운동원과 지지자가 참가한 가운데 합동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김문수 후보는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구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이고 낙동강 전투로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의 보루"라면서 "대구시민은 발목 잡는 정당, 더불어민주당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 공천에 대한 오만함에 백배사죄를 드렸다"며 다시한번 머리를 숙였다.

김 후보는 "대구 시민 여러분의 매서운 질책에서 저는 부모님의 마음을 느꼈다"면서"잘못된 자식, 정신 차리라고 사랑의 매를 드시는 부모님의 애끓는 마음, 정신 차리라고 질책하시는 대구시민의 절절한 마음을 뼈에 새겨 반성한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도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민의 선택은 대구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하고"31년 만에 대구에서 야당 의원이 나오는 한국 정치의 신기원을 이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남부권 신공항' 문제를 언급하면서 야당 후보로서 대구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대구 경제의 사활이 걸린 남부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가 오는 6월 발표되는데 야당 의원은 위만 쳐다보며 납작 엎드려 있다"고 비판하고 "30년 간 한 정당에게 모조리 밀어주는 방식으로는 대구의 발전이 없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선거구를 네 바퀴째 돌며 대구가 이젠 변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들을 느꼈다"면서 "대구의 변화를 위해 반드시 야당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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