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홍의락 무소속 당선자…"대구 정치 변화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설계하겠다""

"[4·13 총선]홍의락 무소속 당선자…"대구 정치 변화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설계하겠다""

기사승인 2016-04-14 00:13:55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위대한 대구를 만들어주신 시민들과 지역구 주민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민만 바라보고 나가겠습니다."

대구 북구을 무소속 홍의락 당선자는 13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지난 3년간 대구 북구에서 최선을 다했다. 칠곡·강북 주민과 시민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더불어 민주당에서 공천 탈락된 데 반발해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나선 홍 당선자는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여당도 아닌 야당 출신 무소속 후보로 당선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홍 당선자는 지난 19대 총선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는 유신체제 시절인 1974년 고려대 농업경제학과에 입학해 청년문제연구회에 가입해 학생운동에 뛰어 들었고 '민혼'이란 기치로 영종도 결사대를 만들어 혈서로 결의를 다진 이력을 갖고 있다. 총선 준비는 가시밭 길이었다.

홍 당선자는 "대구 북구을 지역 주민들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몰랐다. 이를 극복해야 근본적이고 현실적 대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당선과 함께 더민주 또는 새누리당 입당 등 예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홍 당선자는 "더민주에 복당하거나 새누리당에 입당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선 오로지 주민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며 짤라 말했다.

홍 당선자는 제19대 국회의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원내부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당무위원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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