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4선의원' 유승민 "복당해 당이 처한 어려움 고민하겠다""

"[4·13 총선] '4선의원' 유승민 "복당해 당이 처한 어려움 고민하겠다""

기사승인 2016-04-14 01:20:55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 "복당해 현재 당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동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무소속 유승민 후보는 14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된다"면서 "보수의 진정한 길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당선자는 "제가 그동안 몸담아 왔던 보수의 진정한 개혁이 무엇인지 그 길로 매진하는 것만이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민심에 제가 대답하는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한 점에 대해 유 당선자는 "공천뿐 아니라 새로운 보수와 보수 개혁을 보고 싶은 국민 여망에 새누리당이 부응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복과 관련해 유 당선자는 "복당은 앞서 말한 대로 반드시 한다. 지금 당이 굉장히 힘들고 어떻게 하면 당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지 고민을 해야 하는 그런 시점이라서 일단 그 길을 찾는 데 저도 같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류성걸 권은희 등 유승민계 무소속 후보들의 낙선에 대해 유 당선자는 "낙선한 무소속 후보들이 국회 입성하지 않더라도 동지로서 그분들과 함께하겠다"며 "새누리당 안에도 저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자나 홍의락 당선자 등 무소속 후보 당선에 대해 유 당선자는 "전체적으로 대구의 변화 안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말하고"시민께서 표로 심판한 것이니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구 발전 위해서는 같이 힘을 합쳐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유 당선자는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를 거쳤다. 2000년 2월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의해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영입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2005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선 박근혜 캠프 정책메시지 단장을 맡아 이명박 후보를 겨냥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면서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으로 활약했다.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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