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중진 김을동 최고위원을 꺾어 파란을 일으킨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소감을 밝혔다.
남 당선자는 “송파똑순이 남인순을 당선시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개인적 영광이자 송파구민의 승리”라며 “박근혜 정권의 민생경제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묻고,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간절한 소망들이 모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남 당선자는 “여러분의 선택으로 이제 송파똑순이 남인순은 송파구병에서 재선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주신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공약을 성실하게 지켜나가겠으며, 송파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발로 뛰며, 일등 송파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만났던 거여동, 마천동, 오금동, 가락동, 문정동, 장지동, 위례동 주민 여러분들이 떠오른다”면서 “IMF 때보다도 더 힘들다는 골목상권의 아픔 속에서도 웃으며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시던 상인들과 눈물로 하고 싶으셨던 말씀을 대신해주셨던 우리 어머님들을 잊을 수 없다”면서 “그 따뜻한 체온과 눈물을 잊지 않겠으며, 국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희망의 민생정치, 살림정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남 당선자는 또한 “정당을 뛰어넘어 더 나은 송파, 더 좋은 송파를 위해 힘과 마음을 합쳐달라”면서 “송파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서울동남권을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대한민국,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 송파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송파구병 개표결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가 44.9%인 5만6,772표를 얻어, 39.7%인 5만212표를 얻은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를 5.2%P인 6,559표차로 따돌리고 당선, 19대 비례대표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 차성환후보는 15.4%인 1만9,513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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