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사열 경북대 총장 임용 후보자..."대학 정상화 위해 교수회, 대학본부 노력해야""

"[인터뷰]김사열 경북대 총장 임용 후보자..."대학 정상화 위해 교수회, 대학본부 노력해야""

기사승인 2016-04-18 13:03:56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 "4.13 국회의원 총선 결과로 교육부의 총장임용제청거부 사태 해결에 물꼬가 트이기를 바랍니다."

김사열 경북대 총장 임용 후보자는 18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력 측에서 아무런 이유나 제시 없이 총장임용 제청을 뭉개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면서 "총선을 통한 민심의 변화도 있는 만큼 대학본부와 교수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 고 주문했다.

4년제 국립대 38곳(서울대 등 국립대법인 제외) 가운데 총장이 없는 대학은 8곳이다. 경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상대, 공주대, 부산대,
전주교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국해양대가 총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1년 넘게 총장 자리가 비어있는 국립대도 4곳이다. 공주대는 2014년 3월 서만철 당시 총장이 교육감 선거 출마로 사퇴한 이후 2년째 총이 없다.

경북대와 한국방송통신대는 2014년 9월부터 총장 공석 사태를 맞고 있다.
교육부의 태도는 요지부동이서 대학의 혼란과 반발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 21일 서울행정법원에 교육부장관을 피고로해 임용제청거부처분 취소의 소를 제기했을 때 당시 교수회 의장과 총장직무대리에게 양해를 구했다"면서"이렇게 재판을 시작하면 판결이 종료될 때까지는 마냥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대학의 지형 변화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최근 총장임용과 관련해 일부 대학에선 직선제 또는 직선제를 가미한 간선제 선거가 도입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경북대는 교육부가 원하는 대로 거점 국립대 중 가장 먼저 간선제를 도입했고 두 번씩이나 투표를 실시했다"면서"현재 처한 경북대의 문제 해결 이후 고려해 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전국 국립대 가운데 충남대와 한국교원대 등에선 최근 대학이 간선제 방식으로 총장후보자를 선출하면서 교육부로부터 총장임용 제청이 승인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2016년 총선으로 민심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교수회와 대학본부, 총학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정상화 방향으로 풀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sv101@kukimedia.co.kr"
sv10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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