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을 직접 경험하거나, TV 등 방송으로 접한 후 우울이나 불안, 불면 등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국립정신건강센터 내 ‘심리위기지원단’ 및 거주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상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위기지원단’은 지난 16일부터 인천공항 입국장 내 심리상담 부스를 설치해 일본 지진발생 지역에서 귀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대면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1차적 심리평가 후 우울, 불안, 불면 등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1:1 대면상담을 실시해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아울러 장기간 심리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시 권역별 국립병원 및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해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의 24시간 핫라인(☎1577-0199) 실시간 전화상담 및 기초 정신건강증진센터 내소 상담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위기지원단장은 “지진발생 후 우울, 불안, 불면 등의 어려움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이며 대게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정상적 반응이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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