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 대구에 사는 이명자(24·여)씨는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에 다니면서 삶의 활력을 느끼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강한 '웨딩헬퍼(도우미)'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이씨는 20일 "웨딩헬퍼는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는 순간부터 든든히 지켜주고 예식 진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학력 등 특별한 자격 제한이 없고 과정 수료 후 바로 취업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이색 강의’로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첫 개설한 웨딩헬퍼는 주말이나 휴일에 전문 일을 갖고 싶은 수강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웨딩숍에서 교육과 자체 테스트를 받은 후 현장에 나갔지만 이제 대구보건대학교의 과정을 이수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웨딩헬퍼는 보통 하루 6시간에 8만원의 일당을 받고 지방일 경우 12~15만원까지 받는다. 인원이 부족해 본인만 원하면 모든 휴일과 주말에 일을 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
지난 3월 29일 개강해서 4주 교육 8일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강좌는 현재 10명이 수강하고 있다.
수강생의 반응이 좋아 6월 하계강좌에는 수강인원을 2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문의 053-320-1283~4)
김미영 웨딩헬퍼 강좌) 강사는 "결혼식 날 신부가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서 또, 재혼이 많아지는 것도 연령대가 높은 헬퍼를 찾는 이유" 라고 설명했다. '여성리더행복아카데미'도 주목받는 강좌다.
수강대상은 지역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지금까지 기관장을 대상으로 많은 아카데미가 개설됐지만 여성CEO만을 대상으로 한 강좌는 드물다.
기존강좌가 유명 강사를 기준으로 수강생들의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여겼다면 이번 강좌는 이것에 비즈니스 수업을 접목했다.
행복한 인맥 관리법, 뷰티 트랜드 따라잡기, 글로벌 매너 익히기, 아름다운 몸매관리, 스피치 매너, 문화예술 산책 등 여성 CEO들이 일상 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학 석은조 평생교육원장은 "어떤 기관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강좌를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본 대학이 지역민 이 만족하는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v101@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