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휴게소, 나들이 시즌 맞아 봄철 꽃들로 새단장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고속도로에서 잠시 운전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휴게소가 최근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한국도로공사의 지침에 따라 ‘잠깐 들려 쉬어가는 곳에서 찾아가는 휴게소’로 변화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총 115개의 테마 휴게소가 각각의 테마를 지정, 그에 맞춰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휴게소의 변화에 방문객들 역시 이제는 휴게소도 나들이나 여행 속 하나의 즐거움으로 즐겨 찾는 곳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애국 혼 충절의 고장’이라는 테마로 조성된 천안휴게소는 최근 휴게소 주변 곳곳에 대형화분을 배치하고 색색의 꽃들을 풍성하게 심어 방문객들이 봄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봄철, 색이 화려하고 개화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베고니아, 팬지, 비올라, 페추니아 등 약 300여 포기의 꽃들을 심어놓은 것을 비롯해 진입로에서부터 범변 녹지대에는 칸나와 맨드라미 등의 꽃 묘목을 심어 조경을 꾸몄다.
천안휴게소 관계자는 “최근 휴게소는 단순히 들르는 곳이 아닌, 여행의 중요 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봄부터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겨울 전까지 꽃들이 피어있는 환경을 유지한다는 목표 아래 철마다 계절에 맞는 초화류를 심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