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사전 제작 시스템의 들쑥날쑥 촬영… 감정 잡기 힘들어”

송혜교 “사전 제작 시스템의 들쑥날쑥 촬영… 감정 잡기 힘들어”

기사승인 2016-04-22 00:00: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송혜교가 사전 제작 시스템으로 드라마를 찍으며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맡았던 오영은 처음부터 하나의 감정이 쭉 연결되는 역할이었다”며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강모연은 아픔이 없던 사람에서 유시진 대위를 만나며 아픔을 겪게 되고 사랑하며 더 힘들어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감정 잡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제작으로 편하게 촬영했지만 1회를 찍다가 갑자기 7회 장면을 찍는 등 들쑥날쑥하게 촬영해서 감정 잡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송혜교는 “고생해서 생방송으로 촬영하는 분들에게는 안 좋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감정으로만 생각했을 때는 생방송 촬영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연기만 생각했을 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송혜교가 의사 강모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됐다.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영상을 담은 ‘태양의 후예’ 스페셜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방송된다. bluebell@kukimedia.co.kr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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