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조성희 감독 “우리나라의 제임스 본드 만들고 싶었다”

‘탐정 홍길동’ 조성희 감독 “우리나라의 제임스 본드 만들고 싶었다”

기사승인 2016-04-25 16:46: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조성희 감독이 ‘탐정 홍길동’의 모티브가 1950년대 미국 느와르라고 설명했다.

25일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언론시사회가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열렸다. ‘탐정 홍길동’은 조성희 감독의 새로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 이날 조성희 감독은 “모티브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캐릭터적인 모티브는 한국의 영웅인 홍길동에서 가져왔다”며 “비주얼적인 것은 1950~1960년대의 미국 필름느와르에서 많이 차용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그림자나 안개를 적극 활용하거나 젖은 거리 같은 것들을 우리 나라처럼 보일 수 있도록 변형·가공시키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제임스 본드 같은 영웅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은 탐정인 홍길동이 옛 원수에게 보복을 하기 위해 나섰다가 원수의 집에서 두 손녀만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음 달 4일 개봉. rickonbge@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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