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배우 이주실 위암 투병 중 별세…향년 81세

‘오징어 게임2’ 배우 이주실 위암 투병 중 별세…향년 81세

기사승인 2025-02-03 05:14:52
배우 이주실. 사진=일이삼공컬쳐 홈페이지 갈무리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황준호(위하준 분) 형사의 엄마로 출연한 배우 이주실씨가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1세.

3일 소속사 일이삼공컬처는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주실 배우가 심정지 후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세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세일즈맨의 죽음', '맥베스' 등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해 1970∼1980년대 연극계 대모로도 불렸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너의 노래를 들려줘’, 영화 ‘모자산책’ ‘오마주’ 등에 출연했으며, 2023년엔 들꽃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마지막 작품이 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는 황준호(위하준 분) 형사의 어머니로 열연했다.

고인은 앞서 1993년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의사는 1년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항암 치료를 통해 10여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5일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