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은 최근 4개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본인명구조술(BLS) 졸업인증제 의료인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교육은 재학생들이 응급사고 발생 시 대처능력과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대학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 4개학과에서 해부생리학 과목을 이수한 재학생 중 신청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50명씩 반을 나눠 모두 6회 동안 진행했다. 회당교육시간은 6시간이다.
기본인명구조술 관련 교육을 받은 재학생은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동시에 인증하는 AHA BLS for HCP(AHA:American Heart Association BLS for HCP:health care provider) 의료인 국제심폐소생술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다.
교육에 참가한 물리치료과 정효진(21·여)씨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조치를 취하고 심 정지 환자를 살려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가족들에게도 심폐소생술의 단계별 방법을 꼭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보건의료산업 전문인을 육성한다는 대학의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기본인명구조술 졸업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부생리학 과목을 배우는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치기공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 7개 학과 재학생은 기본인명구조술의료인과정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나머지 14개 학과 재학생은 일반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