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재학생들이 직접 대구의 국제회의를 기획에서부터 진행까지 맡게 됐다.
계명대는 28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6 Youth Convention'에서 최종 선정된 전국 5개 팀 중 계명대 'Conven人'팀과 'KML(Keimyung Marketing Lab)' 팀이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Conven人' 팀은 '2016 국제로봇전문가포럼' 기획안을 제출, A등급에 선정돼 2600만원, 'KML'팀은 '2016 대구커피포럼' 기획안으로 B등급에 선정돼 2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직접 행사를 맡게 됐다.
'Conven人' 팀은 주제를 로봇카로 선정해 지역 대학의 지능형자동차 기술과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연계한 포럼방향을 제시했다.
'KML' 팀은 '커피, 그 다양성에 대해'를 주제로 업계의 최근 이슈 및 대구지역 커피산업 발전을 논의하고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경제 발전의 시너지효과도 누릴 수 있는 기획안을 내놨다.
이들은 행사 주요 참가자 초청 및 포럼 진행 방법, 의전까지 세부적인 사항까지 기획서에 담아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Conven人' 팀 지도교수인 계명대 전수현 교수는 "이 공모전은 대구컨벤션뷰로와 지역 PCO(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가 한 팀이 돼 지역 창조경제 발전에 기여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Conven人'팀의 PM을 맡은 최숙원(23)씨는 "기획서가 선정된 것에 그치지 않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Youth Convention' 공모전을 통해 2013~2015년까지 '대구국제소셜네트워크 컨퍼런스' 행사를 직접 맡아오고 있다. 이를 통해 MICE산업의 실무중심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공모전은 지역대학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의 MICE 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실무?실습경험을 제공하고 MICE 산업의 중장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지역의 컨벤션뷰로에서 추천을 통해 이뤄지며 기획안이 선정되면 전문 업체와 함께 직접 행사를 진행한다.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