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최근 서울 강변북로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전 공화당 총재 허경영(66)씨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롤스로이스가 무거워 차가 밀렸다”는 주장을 펼쳤다.
허씨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 롤스로이스 무게가 2.5t 정도인가 나가 무척 무겁다. 일반 승용차는 급정거하면 서지만, 내 차는 제동거리가 길다”며 “그래서 앞차와 살짝 닿았다”라고 말했다.
허씨는 지난 19일 오후 강변북로 구리 방향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서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뒤에서 들이받는 접촉 사고를 냈다.
이 충격으로 밀린 볼보 SUV는 바로 앞에 있는 벤츠 차량까지 추돌, 삼중 추돌사고로 번졌다.
당시 허씨가 몰던 차량이 7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으로 개인 소유가 아닌 리스 차량으로 알려졌다.
허씨는 “강변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내 앞으로 차들이 들어와 급정거를 했다”면서 “롤스로이스 앞으로 고의적으로 끼어들어 급정거한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음주운전을 했거나 중대과실 사고를 낸 건 아니고, 사고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뭐한 차량 간 접촉이 있었다”면서도 “안전거리 미확보는 맞지만 1시간 동안 피해자와 함께 보험사와 견인차를 기다리며 서 있었다. 병원에 실려간 것도 아닌데 경찰에 신고하고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게 좀 그렇다”고 전하기도 했다.
min@kukinews.com
커플룩 입고 '런닝맨' 출동한 '구원커플'...방송은 언제?
[쿠키영상] '신비의 도시' 마추픽추 바위 뒤에서 포착된 회색의 외계인?
'몸을 구석구석' 밝히는 원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