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재단 갈등 끝낸 수성대 새출발…이동구 이사장 선임

22년 재단 갈등 끝낸 수성대 새출발…이동구 이사장 선임

기사승인 2016-04-30 11:56:55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수성대(총장 김선순)가 20년 넘게 끌어온 재단 내 갈등을 끝내고 새로운 이사진으로 구성된 정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성요셉교육재단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동구 전 대구의료원 원장을 6대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2015학년도 교비회계 자금결산 및 2016학년도 교비회계 제1차 추가경정 자금예산 등을 의결했다.

그동안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오던 수성대는 올 2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이사진 구성에 대한 최종 결정을 통보받고 정이사 추천 인사를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으면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새롭게 선임된 이동구 이사장은 경북대 의대 교수를 거친 뒤 1998년부터 4차례나 대구의료원 원장을 역임했다.

대학은 이날 학생 교육환경 인프라 개선을 위해 '(가칭)휴먼케어센터' 신축 기공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연면적 1만1200㎡, 지상 9층 규모의 '휴먼케어센터'는 간호보건계열 학과의 각종 센터 및 실습실, 최첨단 강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학생들의 해외취업 강화와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괌 등지에서 해외현장실습을 실시하는 '글로벌 잡 트레이닝'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 이다.

지역 사회의 요구에 맞춘 사회맞춤형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 모집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는 폐지하는 것은 물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모집 정원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김선순 수성대 총장은 "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앞으로 교육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 해외취업 강화, 학과 구조조정 등 수성대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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