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원내대표 “청와대, 여소야대 상황에서 지시 관철시킬 방법 없어”

정진석 원내대표 “청와대, 여소야대 상황에서 지시 관철시킬 방법 없어”

기사승인 2016-05-04 09:34:55
사진=정진석 원내대표 블로그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협치로 여소야대를 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당에서 나온 연립정부 언급을 거론하며 “연정이 아니라 협치부터 제대로 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정은 헌법정신에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 쉽게 도달할 수 없는 과제”라며 “모두가 협치의 테이블로 나와야하고, 누구도 그 테이블을 떠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끌려 다니지 않고 할말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 진행자의 말에 “청와대와의 수직적인 관계만을 연상하는데 결코 그렇지가 않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이 상황을 잘 알고 계시고 청와대가 아무리 지시를 해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관철시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별에서 온 사람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상황을 다 보고 있기 때문에 당청간의 협치를 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국회의장과 비대위 구성등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 당이 지금 자숙모드로 가야하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되었다고 촐싹거리고 언론에 얼굴 들이밀고 하지 않겠다”며 “여러 의원들의 중론을 모아 리더가 되기보다는 팔로워가 되겠다”고 전했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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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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