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경북대학교는 중학생 자유학기제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대는 10일 KNU열린지식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센터는 학내 전반의 대외 지식봉사 활동을 총괄·관리하고 지역자치단체, 교육청, 학교, 기업 등 타 기관과의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유지한다.
대학은 센터 설립을 통해 올해부터 전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유학기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중학생에게 창의력을 기반한 실질적인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로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학과와 지역학교 간의 매칭 시스템 구축, 교직원, 재학생 대상 진로탐색 어드바이저 양성 등을 추진한다.
대외 지식봉사에 대한 허브기관으로써 사회적 배려층과 일반시민,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강화해 대학과 지역사회 간 상생 발전도 도모한다.
손동철 경북대 총장직무대리는 "센터를 통해 공교육 강화에 공헌하고 지역 중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대는 지난해 시범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영남권 중학교 136곳 5531명을 대상으로 20개 세부프로그램을 146회 실시한 바 있다.
단순 견학, 강연에 그치지 않고 학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토론회와 실험실습 참여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양질의 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았다.
대학 측은 올해 학과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현장직업체험·견학형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지난해보다 세부프로그램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실시한다. sv101@kukinews.com"